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

이 책에는 챕터 말미마다 챕터 내용을 요약 파트가 있습니다. 해당 부분을 위주로 느낀 점을 적어보려합니다.

 

Part 1. Chapter 1.

•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매일 1퍼센트씩 나아지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Habits are the compound interest of self-improvement. Getting 1 percent better every day counts for a lot in the long run.)
• 습관은 양날의 검이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우리를 좌절시킬 수도 있다. 매일의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근본적인 것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Habits are a double-edged sword. They can work for you or against you, which is why understanding the details is essential.)
•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올 때까지 작은 변화들은 별다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듯 보인다. 과정들이 쌓여 강력한 결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인내심을 가져라. (Small changes often appear to make no difference until you cross a critical threshold. The most powerful outcomes of any compounding process are delayed. You need to be patient.)
• 원자가 모여서 분자 구조를 만들어내듯, 아주 작은 습관도 모여 놀라운 결과를 이뤄낸다. (An atomic habit is a little habit that is part of a larger system. Just as atoms are the building blocks of molecules, atomic habits are the building blocks of remarkable results.)
  
•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면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잊어라. 대신 시스템에 집중하라. (If you want better results, then forget about setting goals. Focus on your system instead.)
• 목표를 높이지 마라. 시스템의 수준을 낮춰라. (You do not rise to the level of your goals. You fall to the level of your systems.)

 

목표 중심적인 사고에서 시스템 중심적인 사고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목표에만 집중하는 것은 행복을 제한시킨다는 점을 지적한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과정을 즐기라는 문구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만약 목표가 우승이라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선수 선발 방식/훈련 방식을 다시 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은 그 시스템을 어떻게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서 우리의 미미한 실천력으로도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제 겨우 초반부만 읽었지만, 그렇게 예상합니다.) 

 

오랜 시간 좋지 않은 습관에 둘러쌓여 지냈기 때문에, 저 또한 생활 속에서 습관 형성을 실천적으로 연구했습니다. 실험 대상은 자기 자신이었고, 어떤 종류의 동기 부여/목표 설정에 반응하는지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목표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습관이 옮겨갔습니다. '밤에 일찍 자기'라는 목표에서 '집에 오면 업무 테이블에 핸드폰을 놓고 오기' 라는 식으로 목표가 달라졌습니다. 둘 다 목표이긴 하지만, 하는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이고 작은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가 쌓여서 근본적으로 '내가 바라보는 나'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2022년 4월 5일 현재 거의 다 읽어가는 중인데, 공감가는 내용이 아주 많고, 배울 점도 많은 책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들이 리스트업 되어 그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시행중인 전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없애고 싶은 습관의 시행을 어렵게 만들기 : 핸드폰 충전기의 위치를 이동했습니다. 100%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귀가 후 사용 빈도는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이 외에 방문을 지양하는 url들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 습관 쌓기 : 귀가 후 양치, 간단한 방 정리, 요가 매트를 피는 루틴까지를 완성했습니다. 기존에 하고 있던 기상 후 침대 정리 루틴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즉각적인 보상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할 때마다 한 클립통에서 다른 클립통으로 클립 하나를 옮깁니다.
• 난이도 낮추기 : 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한 난이도를 급격하게 낮추었습니다. 왔다갔다 할 때 푸쉬업은 1개, 인클라인으로 하여 난이도를 낮추었습니다.

실질적인 전략에 도움을 주는 책은 많지 않은데,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책입니다.